라인플러스 대표, 직접 직원과 만나 '고용 불안감'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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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법인 라인플러스가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내부 설명회를 열었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500명을 포함한 라인 관련 직원들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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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상 비공개 온라인 설명회
"고용 안정성 문제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
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법인 라인플러스가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내부 설명회를 열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자회사 Z인터미디어트글로버의 자회사로,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과 확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인플러스 이은정 대표는 이날 오후 온라인 직원 설명회를 열고 이른바 '라인 사태'에 관해 설명했다. 질의응답까지 약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설명회에서 직원들은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 간 지분 협상 상황, 고용 문제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인플러스는 이날 직원 설명회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에 대한 보안을 각별히 신경썼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라인플러스 서현 오피스에 출근한 임직원들은 이은정 대표 설명회 관련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일제히 말을 아꼈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고용 안정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라인플러스 등 한국법인 직원 2500명을 포함한 라인 관련 직원들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라인플러스 등 계열사 직원까지 참여하는 네이버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50%의 지분 중 일부라도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면 2500여명의 대한민국 노동자인 라인 구성원들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속으로 고용 불안을 우려하는 상황이 벌어질 지도 모른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측과 계속 소통해왔고 라인야후가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네이버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의 언급은 라인 사태가 한일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실이 사실상 네이버의 지분 매각에 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7월 1일까지의 상황에 대한 언급으로, 네이버의 결정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분 매각을 포함한 협상이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우선 7월 1일까지 협상을 끝내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한 소프트뱅크와 유사한 의견"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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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영선 기자 h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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