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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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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산업 단신] LG화학, 두산로보틱스, SK실트론, 삼성SDI, 레인보우로보틱스,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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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LG화학이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NPE2024’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6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NPE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The sustainable and innovative solutions)’ 테마로 친환경 · 고부가 제품을 선보인다. 두산로보틱스가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해 협동 로봇 라인업 P시리즈를 선보였다. P시리즈는 두산로보틱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협동 로봇 라인업으로,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 로봇이다.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은 30㎏이고, 작업반경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SK실트론은 구미지역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와 ‘SK실트론과 함께 하는 반도체스쿨’(이하 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실트론, 구미시, 구미상의는 반도체스쿨을 통해 구미시 12개 고등학교 27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Already, All Ready!(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 라는 슬로건 아래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의 수명을 확보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 'ICRA 2024'에 브론즈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곳에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인다. HMM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1%만 받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신뢰성 높은 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HMM은 2021년에는 실버 등급, 2022년~2023년에는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LG화학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서 고부가 제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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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 NPE2024 부스 모습. (사진=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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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북미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인 ‘NPE2024’에 참가해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6일부터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Orlando)에서 열리는 ‘NPE2024’에 참가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제품(The sustainable and innovative solutions)’ 테마로 친환경 · 고부가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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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E2024는 미국 플라스틱 협회(The Plastic)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중국 차이나플라스(CPS), 독일 K show와 함께 3대 화학 산업 전시회로 평가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334㎡(101평) 부스에 60여 종이 넘는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6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 내 2개의 ‘LETZero 존’ 운영해 북미 친환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화학의 친환경 제품은 전체 제품의 40% 이상으로 구성되었다

 

제품이 전시되는 부스에는 △생분해 플라스틱, 바이오 원료 소재 등을 전시한 ‘LETZero존’, △EV배터리 및 충전 소재 등을 전시한 ‘Mobility 존’, △이산화탄소로 만든 플라스틱과 친환경 발효공정으로 만든 소재 등을 전시한 ‘Living 존’을 운영한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친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 각 주에서 생산 및 사용되는 모든 일회용 패키징 및 식기류에 재활용 또는 퇴비화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시장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NPE2024는 북미 시장에서 LG화학의 친환경 고부가 전략제품을 알리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ABS컴파운드 공장과 CS센터(Customer Service Center)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30㎏ 무거운 짐도 로봇이 알아서 옮긴다" 두산로보틱스 'P시리즈' 미국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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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의 로봇 P시리즈 랜더링 이미지. (사진=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 참가해 협동 로봇 라인업 P시리즈를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P시리즈(P3020)는 두산로보틱스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협동 로봇 라인업으로, 물류 및 운송 과정에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 로봇이다. 가반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은 30㎏이고, 작업반경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특히 중력보상기술이 적용돼 동급사양 대비 상대적으로 제품 무게가 가볍고 소비되는 전력도 낮다. 또 보조 리프트 장비 없이 2m 높이까지 팔레타이징 작업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F&B), 제조 등 다양한 협동 로봇 솔루션도 소개한다. F&B 솔루션으로는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한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를 선보인다. 제조솔루션으로는 인공지능(AI) 비전 센서 기반의 디팔레타이징(Depalletizing, 상품 분류), 표면을 다듬고 광택을 내는 샌딩&폴리싱(Sanding & Polishing)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는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협동 로봇 솔루션도 더욱 다양화해 두산로보틱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며 “연내 P시리즈를 출시해 협동 로봇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에서 매출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실트론, 구미시 12개 고교에 반도체스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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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가 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 4번째부터 조경철 SK실트론 대외협력담당,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사진=SK실트론) 

 

SK실트론은 구미지역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와 ‘SK실트론과 함께 하는 반도체스쿨’(이하 반도체스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7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조경철 SK실트론 대외협력담당이 참석했다. SK실트론, 구미시, 구미상의는 반도체스쿨을 통해 구미시 12개 고등학교 2,700여명의 학생들을 교육해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지역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7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및 경제안보 확보를 위해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반도체스쿨에서는 반도체 핵심소재인 웨이퍼, 기판 등을 공급하는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의 위상을 소개하고 반도체 산업의 현황과 전망, 반도체 공정 및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반도체 산업 관련 진학과 취업 정보를 전달해 향후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반도체스쿨은 SK실트론이 2019년부터 반도체 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초등ž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웨이퍼스쿨’의 심화 과정이다.

 

지난 4월부터 구미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참여 고등학교를 모집 중이며 SK실트론 임직원, 구미지역의 반도체 관련 전공 대학생 등을 진로 강사로 양성해 7월부터 9월까지 100회 이상의 학교 방문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유경숙 구미시 경제산업국장은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만큼 반도체 산업이 지역대표 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동기 구미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반도체스쿨은 지역 반도체 기업인 SK실트론과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구미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실트론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9,300여명의 초등ž중학생에게 ‘웨이퍼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웨이퍼스쿨에서는 반도체와 웨이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 반도체 분야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올해는 구미 소재 17개 중학교 2,9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4월부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 中 '차이나 사이클쇼' 참가…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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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중국 상해 신국제 엑스포 센터 부스 모습.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중국 상해 신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China Cycle Show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선보였다.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한 17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Already, All Ready!(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 라는 슬로건 아래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21700(지름 21mm, 높이 70mm) 원통형 배터리의 다양한 모델들을 공개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Wh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000회 이상의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탭과 전극을 일체화하여 전류의 경로를 확장함으로써 출력 성능을 대폭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TSR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3년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기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은 약 10억 개 규모로 연평균 4%의 시장 성장률이 전망되고 있으며 올해는 그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oT(Battery of Things) 전시존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의 중요성과 기술적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RE100 실천 계획과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19회 편입 기록 등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ESG 경영 활동도 전시되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일본서 이동형 양팔로봇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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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일본 ICRA 2024 스폰서 참가 이미지.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자동화 학술대회 'ICRA 2024'에 브론즈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ICRA(인터내셔널 콘퍼런스 온 로보틱스 앤드 오토메이션)는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곳에서 이동형 양팔로봇 'RB-Y1'을 선보인다. 해외 시장에서 RB-Y1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B-Y1은 연구용 플랫폼으로,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갖는 양팔과 6축 자유도의 외다리, 바퀴형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의 흐름에 맞춰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연구 목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옵션도 제공한다.

 

전시 기간 데이터 암(마스터)과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연동한 RB-Y1을 실시간 원격 조작 기술로 제어하는 다양한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형 고정밀 협동로봇 RB3-730과 사족보행 로봇 RBQ-10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HMM, 에코바디스 ESG 평가 상위 1%…국내 해운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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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에코바디스 플래티넘 등급 획득 이미지. (사진=HMM) 

 

HMM은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의 ESG 평가에서 상위 1%만 받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신뢰성 높은 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HMM은 2021년에는 실버 등급, 2022년~2023년에는 골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최근까지 발표된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2023년, 선복량 세계 2위)와 CMA-CGM(2024년, 선복량 세계 3위)뿐이다. 대다수의 선사는 실버~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HMM 관계자는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HM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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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혁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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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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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종길 산업부 kjk54321@asiatime.co.kr

입력 : 2024-05-07 18:39 수정: 2024-05-0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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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 하자 논란까지…'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청약 참패

1순위 청약, 1069명 모집·353명 신청 평균 경쟁률 0.33대 1…전 타입 미달 "경쟁력 없는 분양가에 계약률 30% 미만 예상"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두산건설이 대구 북구에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특별공급에 이어 1순위 청약에서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주변 시세 대비 높은 분양가와 최근 불거진 하자 문제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받으며 청약통장 모집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가 1순위 1069명 모집에 35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33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 27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448명을 모집한 특공에서는 단 2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0.0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지역 기준으로 전용면적별 1순위 청약 결과는 △84㎡A 416가구 모집에 245명 접수(171가구 미달) △84㎡B 238가구 모집에 22명 접수(216가구 미달) △84㎡C 162가구 모집에 12명 접수(150가구 미달) △115㎡ 212가구 모집에 41명 접수(171가구 미달) △143㎡ 38가구 모집에 10명 접수(28가구 미달) △191㎡ 3가구 모집에 1명 접수(2가구 미달) 등이다. 경쟁력 없는 분양가·외곽 입지…"계약률 30% 미만 될 것" 현장 전문가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의 청약 참패가 예견된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주변 시세와 건립되는 위치 대비 분양가가 높아 예비 청약자들을 모으기에 역부족이었단 평가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는 총 14개 동, 1098가구, 전용면적 84~191㎡의 중대형 평형으로 조성된다. 두산건설은 2년 전 비슷한 입지에 분양됐던 대구 단지들과 유사한 분양가로 공급된다며 '착한 분양가'로 분양 홍보를 해왔다. 전용별 분양가를 살펴보면 △84㎡ 5억3800만원~5억5300만원 △115㎡ 7억7600만원~8억6030만원 △143㎡ 7억8500만원~8억200만원 △191㎡ 21억53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인근 브랜드 아파트 동일 평형 시세와 비교하면 약 2억원 가량 높다. '학정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전용 84㎡는 이달 10일 전용 84㎡가 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데시앙도남 2단지'의 동일 평형도 이달 18일 4억2000만원에 손바뀜된 바 있다. 단지가 대구 외곽에 위치한 데다 초등학교와 상권 또한 매우 멀어 경쟁력이 없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예비 입주민 자녀가 배정받을 칠곡초등학교는 단지와 1.6km 떨어져 도보로 약 25분이 걸린다. 상권 또한 도보 이동 시 20분 이상 소요된다. 최근 날림 시공 이슈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논란이 된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난달 진행된 사전점검에서 내부 벽체 기울음, 계단부 시공 미흡, 바닥 균열 등 약 2만7000건의 하자가 발생했다. 두산건설의 고급 브랜드인 '더제니스'를 믿고 분양을 받은 수분양자들은 준공 승인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29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지만 접수 건수는 더 저조할 것"이라며 "대구에서도 칠곡은 아파트 시세가 낮은 곳인데 이 단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외곽에 위치해 입지가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양가의 경우도 주변 시세와 입지를 고려했을 땐 경쟁력이 없다"며 "계약률은 30% 미만으로 예상되며 악성 미분양으로 남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한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안전성 시세차익 등을 기대하고 분양을 받는 경우가 다수"라며 "이 단지의 경우 날림 시공 이슈가 벌어지며 결론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쳐 청약 성적 부진이 예견됐다"고 귀띔했다.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개편…당국vs야당 엇갈린 행보

민주당, 정책금융부터 단계적 면제 금융당국, 합리·공정성 제고 '무게' 은행권, 중도상환 비용 전가 부담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은행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 개편을 두고 금융당국과 야당간 추진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중도상환수수료를 유지하돼 합리성·투명성·공정성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선 단계적 면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29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법안 가운데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카드가 담겼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 가운데 금융 부문으로 정책모기지 및 정책금융기관부터 선제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 가동으로 대출 갈아타기가 용이해지고 이로 인해 보다 낮은 금리를 쫓아 이동하는 차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다. 그간 은행들이 거둬들이는 중도상환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줄곳 제기돼 왔던 점도 한 몫한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국내 16개 은행이 거둬들인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약 9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차주가 대출일로부터 3년내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일종의 패널티다. 조기상환에 따른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및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서다. 문제는 금융당국 역시 중도상환수수료의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과 달리 금융당국은 일괄적인 면제가 아닌 합리성·투명성·공정성 제고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 대출이 시행되까지 △여신 취급시 발생하는 감정비, 설정비 △창구를 통해 신청하는 경우 발생하는 인건비 등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 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토록 하며 이같은 비용 외 다른 항목을 추가해 가산하는 행위를 금소법상 불공정영업행위로 금지하는 방향을 논의중이다. 아울러 상품 특성, 가입방식 등을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는 등 금융소비자의 대출금 중도상환에 따른 부담이 합리적으로 조정토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같은 은행내에서 동일·유사상품으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대환할 경우엔 수수료를 감면하는 한편 자금운용 리스크 차이 등을 고려해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조기상환수수료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은행들이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기도 했지만 이를 전면적으로 없앨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부담은 은행이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며 "은행 입장에선 전면적인 면제 보단 합리적인 수준에서 실제 발생 비용에 대해선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되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사령탑 교체 승부수 띄운 SK에코플랜트, 이번엔 IPO 성공할까

김 내정자, 임시주총·이사회 승인 후 공식 선임 예정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부채총계 10조9579억원 규모 5조300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공장 건설 수주 예상 [아시아타임즈=이재성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재무통'으로 불리는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내정)으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그가 현재 재무부문장을 맡고 있는 SKE&S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말 연결기준으로 176%였던 부채비율은 1년 만에 143%로 줄었다. 특히 5조3313억원 규모의 유동부채는 약 24% 내린 4조461억원으로 낮아졌다. 또한 김 내정자가 대표이사를 맡았던 SK머터리얼즈에어플러스(구 SK에어가스)의 2020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전년 대비 각각 11.7%, 2.0%, 37.2% 올랐다.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성공적인 IPO를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IPO는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그 주식을 외부 투자자에게 팔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7월 6000억원 규모의 의결권부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며 투자자들에게 2026년 7월까지 IPO를 마무리하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만일 이 기간이 지나 SK에코플랜트의 IPO가 무산되고 최대 주주인 SK가 매도 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CPS 투자자들의 배당률은 2026년 5%(300억원)가 된 뒤 매년 3%포인트(180억원)씩 올라간다. 사실상 남은 2년 안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시선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3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4월에는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으로 현재까지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를 검토 중인 상황.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적정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경제,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사업 전환 과정서 공격적인 투자…부채 10조 돌파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9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 취임 후 환경‧에너지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략으로 덩치를 불렸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 과정에서 대폭 늘어난 차입금과 부채 등은 김 내정자가 풀어야할 과제가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같은 기간 17.9% 올랐다. 그러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신사업 전환 과정에서 환경·에너지 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로 부채가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10조957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4.5%인 471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또한 8%p 증가한 245%를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68.4%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회사가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 자산을 1년 안에 갚아야할 유동부채로 나눈 값을 뜻한다. 유동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 유동성 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또 다른 부채인 단기차입금 규모 또한 2021년 말 기준 5963억원에서 2023년 말 1조2179억원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이자 비용은 2021년 922억원에서 2023년 3173억원으로 세 배 넘게 늘었다. 단기차입금은 결산일을 기준으로 변제기한이 1년 이내 도래하는 금액을 뜻한다. 다만 부채 문제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훈풍을 줄 사업도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충북 청주시의 신규 반도체 공장인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팹(Fab·반도체 제조공장) 건설에 5조3000억원을 투자할 것을 확정했다. 이에 건설업계에는 SK하이닉스의 팹 건설 수주를 SK에코플랜트가 따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SK그룹의 반도체 건설은 보통 SK에코플랜트가 맡는다"며 "이번 SK하이닉스의 팹 건설도 반도체 공장이기 때문에 SK에코플랜트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