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화영 주장 반박' 檢총장에 "가이드라인 제시" 비판…與 "방탄용 檢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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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05.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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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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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검찰을 공격하는 소재가 또 하나 있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제기한 '술판 회유 의혹'입니다. 이례적으로 검찰총장이 나서 야당을 비판하는 상황인데 민주당은 이를 두고도 사법시스템을 흔드는 건 검찰이라고 맞받아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표 방탄을 위한 검찰 때리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술판 회유 의혹'을 "사법 시스템을 흔들어 법망을 찢고 빠져나가려는 불법 부당한 시도"라고 규정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 제기를 사법시스템을 뒤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건 오만한 인식"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사실관계가 확실하지 않은데도 "검찰총장이 나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이 총장을 직접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공세 수위를 낮췄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판 회유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다시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오는 7일엔 수원 구치소를 다시 찾아 관련 자료 제출도 거듭 요구할 계획입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지난 3일)
"자료 확보를 위한 기관 방문은 물론 상임위 현안 보고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검찰을 악마화해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이재명 대표를 돕기 위한) 일방적 거짓 주장보다 검찰이 제시한 객관적 증거를 신뢰하는 게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입니다"

검찰은 민주당의 공세에 따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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