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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 1분기 실적 호조에도 주가 부진..비중 확대 유효"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3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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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메타(META)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실적 발표 익일 주가는 15% 락했다.

메타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364.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7.3%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소폭 상회했으며, 주당 순이익은 4.71달러로 114% 급증하며 시장 예상을 9.0% 웃돌았다. 3월 평균 일간 활성 유저수는 32.4억명으로 7% 증가했다. 앱 광고 노출은 20% 증가했으며, 광고당 평균 가격은 6% 상승했다. 앱 제품군 광고 매출은 356억 달러로 26% 증가했다. 온라인 상거래 분야가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메타는 1분기에 146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시행했으며, 주주 배당으로 13억 달러를 지급했다.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65억~390억 달러가 제시됐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메타의 AI 모델도 수익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메타는 새로 출시한 AI 모델 ‘라마 3’를 각종 앱에 이식 중이며, 퀄컴과 함께 모바일 온디바이스 수익화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AI의 수익화 모델에 대한 의문과 수익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하락했지만 메타의 디지털 광고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비용 절감으로 펀더멘털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출처=초이스스탁)

 

첫 현금 배당과 높은 수준의 자사주매입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26.7%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신규 출시한 AI 모델 ‘라마 3’는 퀄컴과 손잡고 온디바이스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세환 연구원은 "이익 수준을 반영한 주가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며 운용 비중 확대를 조언했다.

 

(출처=초이스스탁)

빅 데이터에 기반한 미국 기업 분석 전문 사이트인 초이스스탁에 따르면, 메타의 종목진단 점수(스마트스코어)는 97점이다. 이는 미국 전체 상장사 5541개 평가 기업 중 1위로 분석됐다.

세부 분석 항목을 보면 현금창출력과 수익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에서 각각 100점을 받았고 미래성장성에서도 85점을 받았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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