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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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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밸런싱 작업 속 결정된 반도체 증설...밸류업 작업 속도낸다

비핵심 자산 매각하고, 배터리·ARC 투자는 속도 조절
반도체 증설에 5.8조 투입…미래 먹거리도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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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SK그룹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5조3000억원 규모의 차세대 D램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계열사별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마련한 현금을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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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린빌딩 전경.(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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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들이 자산 매각을 통한 포트폴리오 최적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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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은 최근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 온 페루 LNG 지분 20%를 미국 에너지 투자전문 사모펀드 EIG의 자회사인 미드오션 에너지에 2억5650만 달러(약 3500억원)에 매각했다. 

 

SK스퀘어도 지난 22일 크래프톤 지분 2.2%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약 2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나노엔텍 등의 지분을 정리하며 반도체 중심 투자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의 비통신 사업을 인적분할해 출범한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로,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뿐만이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은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울산에 짓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은 ARC를 3대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데 모은 세계 첫 재활용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었지만, 물가와 금리 상승 여파로 각종 투자비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자 사업 검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온도 그간 유지해 온 공격적 증설 전략을 접고 '탄력적 증설'을 결정했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달 29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온 경우 비우호적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및 중국 공장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 중"이라며 "글로벌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구조의 선제적 개선을 추진 중인 등 수익성 개선 면에서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SK그룹 계열사들이 리밸런싱에 나선 것은 과거 진행됐던 과도한 투자 결정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에 실패했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을 낼 수 있다"며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가자"고 말했다.

 

‘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 나라 사상가 동중서가 무제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서 유래한 말이다.

 

실제, SK그룹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 투자를 지속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M15X 투자 결정이 대표적이다. 지난 2022년 반도체 업황 악화를 이유로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 지 2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M15X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약 120조 원이 투입되는 용인 클러스터 등 계획된 국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으로, 반도체∙AI∙그린사업∙바이오 등 사업 영역별로 각 사가 기술 혁신 및 운영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투자 결정 역시 이러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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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현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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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조광현 산업부 ckh@asiatime.co.kr

입력 : 2024-05-02 15:43 수정: 2024-05-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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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100년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의 '소주 이야기'

[아시아타임즈=김민솔 기자] 한국 소주의 역사를 함께해 온 '진로소주'가 올해 100주년을 맞이했다. 하이트진로는 과거 100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의 대명사로 자리잡았고, 앞으로의 100년도 고객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할 것이다. 한국 소주와 맥주의 역사에서 하이트진로를 빼곤 이야기할 수 없다. 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소비자들을 위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신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살펴보면 소주의 역사는 고려시대에서 시작된다. 고려 충렬왕 때 몽고군을 통해 처음 들어온 소주가 조선시대에 크게 유행하면서 일반 서민에게도 보급된 것이다. 그리고 진로소주는 1924년 평안남도 용강의 '진천양조상회'에서 처음 시작됐다. 일제의 수탈로 인해 술 빚을 원료도 귀하던 시기, 진로는 국내 최초로 곡식 대신 사과로 술을 만들어 위기를 극복했다. 100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서 서민들의 애환을 지켜준 진로와 하이트맥주는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신메뉴 출시와 마케팅을 이어갔다. 진로는 1954년 '서광주조주식회사'를 설립해 제품명을 '진로'로 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으며, 최초의 주류 연구소 설립·최초의 주류 바코드 적용 등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남산 일대를 진로가 대세라고 알리기 위해 직원들이 진로를 사 마신 '밀림의 바', 영업사원이 병뚜껑(왕관)을 사들이는 '왕관 회수 작전' 등 마케팅도 유명하다. 이 덕분에 진로는 당시 소주시장 1위였던 삼학소주를 누르게 된다. 이후 두산그룹이 1994년 경월소주를 인수해 출시한 '그린', 2006년 출시한 '처음처럼'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지만 진로의 아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해 소주 소매시장에서 점유율 59.8%를 달성했지만, 하이트진로는 "1위라고 해서 시장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계속 새로운 트렌드와 시장 반응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에는 소주업계의 대표적 관행으로 여겨졌던 '초록색 병 소주'에서 탈피해, 밝은 파란색 병에 담긴 진로 소주를 출시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레트로 열풍에 맞춰 40대 이상 연령층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했는데 시기와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소회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업계 1위'라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신제품 출시·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고 쌀 100% 증류원액을 사용한 '진로골드'를, 5월에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세운 '일품진로 오크25'를 출시하며 증류주 메인 시장인 '25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5월 수출 581억 달러, 전년비 11.7%↑…무역수지 41개월 만 최대치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한국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1.7%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수출액은 581억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7% 증가했다. 5월 수출액은 2022년 7월(602억4000만 달러)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다. 월간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8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수출은 15대 주력 수출품 중 이차전지, 일반기계, 철강, 자동차 부품을 제외한 11개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 IT 전방 산업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의 빠른 상승세에 힘입어 한국의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반도체 수출액은 113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5% 증가했다. 이는 올해 3월(116억70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5월 반도체 수출 중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68억6000만 달러로 101.0% 증가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45억2000만 달러로 작년보다 14.3%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작년보다 15.8% 증가한 16억3000만 달러로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자동차 수출은 작년보다 4.8% 증가한 64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5월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일부 생산 시설이 신차 생산 시설 공사로 가동을 중지했지만 수출 단가가 높은 하이브리드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확대로 전년 대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설 연휴가 있던 2월을 제외하고 매월 6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중심의 수주 증가 추세 속에 5월 선박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108.4% 증가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밖에 바이오·헬스(18.7%), 석유제품(8.4%), 석유화학(7.4%), 가전(7.0%), 섬유(1.6%) 등 수출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양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동반 증가한 가운데 중국이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 됐다. 5월 대중국 수출은 7.6%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대중 수출 중간재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등 상품의 수출 증가가 대중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 수출도 15.6% 증가한 109억3000만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고 수준이었다. 대미 수출에서는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기차를 포함해 호조세가 지속됐고 반도체, 컴퓨터 등도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세계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 작년부터 한국의 대미 수출이 강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월간 대미 수출은 작년 12월 20여년 만에 대중 수출을 앞질렀다. 이후 대미 수출이 대체로 대중 수출을 앞지르다가 중국이 5월 다시 한국의 최대 수출국으로 복귀했다. 비록 최대 수출국이 중국으로 바뀌었지만 대미 수출도 여전히 10개월 연속 증가 중이다. 중국, 미국과 더불어 한국의 주력 수출 시장인 아세안 수출은 올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서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 중국, 아세안 등 3대 주력 시장 외에도 중남미, 인도, 일본, 중동 등 지역으로의 수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31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 감소했다. 원유(6.7%), 가스(7.1%)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가격은 0.3% 증가했지만, 자동차·패션의류를 비롯한 소비재(-20.4%) 등 비에너지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2월(67억 달러) 이후 4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2개월 연속 흑자로 인한 누적 흑자 규모는 327억 달러에 달했다. 올해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55억 달러 흑자로 무역적자가 심했던 작년 동기(275억 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약 430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출이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 성장을 최전선에서 견인하고 있고, 무역수지가 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수출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으로 이어지도록 가용한 역량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자 논란'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 결국 준공승인 불허

점자 블록 위치 등 미흡…임시 사용승인 결정 수분양자, 입주 가능하나 재산권 행사는 못 해 임시 사용 기간 6월 30일까지…"빠른 조치할 것" [아시아타임즈=김미나 기자] 다수의 하자로 입주민들과 갈등이 격화되던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가 결국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다. 관할 지자체인 달서구청은 이 단지에 임시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1일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두산건설이 대구 달서구에 시공한 '뉴센트럴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준공 승인을 불허하고 임시 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준공 승인은 중대한 하자가 없어야 하며 소방, 시설 등을 담당하는 각 유관 부서에서 미흡한 부분이 없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확인 한 후 결정된다. 이 단지는 유관 부서 중 한 곳인 장애인복지과에서 본 사용승인(준공 승인)은 힘들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유는 장애인 점자 블록 위치와 방화문 사이 간격 등의 미흡이다. 이에 주무 부서인 건축과는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협의해 두산건설이 제안한 '임시 사용승인'으로 가닥을 잡고 저녁 8시경 최종적으로 준공 승인이 아닌 임시 사용승인으로 허가했다. 임시 사용승인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승인에 따라 수분양자들은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 다만 준공 승인을 받기 전으로 건축물대장이나 등기는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재산권 행사는 불가능하다. 달서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 시설 조치가 완료되면 달서구청 내 장애인복지과와 협의해 준공 승인 여부를 다시 한번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달 30일 전에 조치가 완료된다면 준공 승인 처리는 바로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단지는 사전점검에서 약 2만7000건의 하자가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이 안전상의 문제로 준공 승인 연기를 촉구한 바 있다. 사전점검이 진행된 4월부터 5월 말까지 달서구청에 접수된 하자 관련 민원은 약 3000건에 달한다. 입주 예정자들이 지적한 주요 하자는 △지하 주차장 균열·누수 △내부 벽체 기울음 △계단부 시공 미흡 △바닥 균열 등이었다. 심지어 일부 계단은 계단 바닥과 천장 사이 높이(천장고)가 법적 기준인 2.1m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준공 승인을 열흘 앞두고 보수 공사에 돌입하기도 했다. 입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달 23일 하자 특별점검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중대 하자는 없었으며 경미한 하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준공 승인을 받기 전까지는 전·월세 등의 임대차 계약에 제약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시 사용승인은 건물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승인이지 아직 공사가 마무리된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수분양자들이 본인의 목적물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행정관청에서 공사가 마무리 됐다는 '준공 승인' 등의 승인을 받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 거래를 할 수는 있으나 등기 등의 서류가 안 나오는 상황이니 사실상 준공승인 전까지는 손발이 묶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두산건설 관계자는 "달서구청에서 제시한 보완 사항에 대해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 5층~최고 44층, 3개 동, 372가구 규모다. 이 중 오피스텔 동은 총 31층, 56실이며 아파트는 전용면적 84㎡(84A타입·84B타입) 단일평형으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