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리가켐 '유증 참여' 소식에 주가 반등

30일 2330원으로 전일 대비 10.17% 상승하며 장 마감

최인환 기자 (choiih@medipana.com)2024-05-02 06:01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최근 크게 하락했던 주가로부터 한숨 돌렸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30일 공지를 통해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옛 레고캠바이오)가 이번 브릿지바이오 주주배정 유상증자 배정 물량 전량 청약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양사 제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는 의사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2115원이던 브릿지바이오는 30일 13시 14분 최고 2525원까지 오르는 등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달 23일 이정규 대표이사가 지분 매각에 나섰다는 루머에 휩싸이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회사는 해당 의혹에 대해 일축하며 신약 개발 사업 또한 펀더멘탈의 흔들림 없이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다음날 브릿지바이오는 주주배정 유증을 통해 262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회사의 선두 과제인 특발성 폐섬유성 치료제 'BBT-877'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207' 개발 가속화를 위한 비용 확보 목적이라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4월 23일 종가 기준 2875원이던 주가가 29일 2115원으로 마감되는 등 지속 하락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달 30일 리가켐바이오가 브릿지바이오 유증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는 반등했다. 장중 2525원까지 오른 브릿지바이오는 전일 대비 10.17% 상승한 23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브릿지바이오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BBT-877의 원발명 기업으로서 양사간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고려해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 배정 물량의 전량 청약에 참여하고자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양사 협력을 통해 BBT-877의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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