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승절 앞두고 총공세…“1월 우크라 떨어진 미사일은 북한산”

조빛나 2024. 4. 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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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있을 푸틴 대통령 취임식과 2차대전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발사했다는 유엔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로 전략적 요충지인 오데사, 해리포터 성으로 불리는 건물이 불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는 러시아군이 수백개의 작은 폭탄을 흩뿌리는 집속탄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에서도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디아첸코/우크라이나 측 도네츠크지역 경찰 대변인 : "(도네츠크주) 오체레틴 인근 마을 상황도 매우 어렵습니다. 적의 포격이 멈추지 않고, 가능할 때마다 대피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 푸틴 대통령 취임식과 9일 전승기념일을 앞둔 시점, 러시아군은 압도적인 병력과 무기로 총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내부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루슬란 보르트니크/우크라이나 정치연구소장 : "우크라이나군은 이 공격을 봉쇄할 병력이 충분하지 않고, 러시아는 유도 공중폭탄과 중화기를 대규모로 사용해서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은 북한산 탄도미사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현장 조사를 벌인 유엔 대북제재위 소속 전문가들은 "미사일 잔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계열 미사일에서 나온 것이며 러시아에서 발사됐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무기거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조사에 대해서도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일축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영상출처:유튜브 폴리테카/자료조사:이수아/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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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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