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 발행

오성택 2024. 4. 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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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최근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부산은행은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원의 수요를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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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은 최근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된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부산은행은 채권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발행금액의 3배에 달하는 3360억원의 수요를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성공적인 수요예측 결과 발행금리는 연 4.37%로 확정됐으며, 이날 국고금리가 3.49%로 결정됨에 따라 스프레드(대출·채권의 금리를 결정할 때 기준 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는 0.88%포인트로 정해졌다.
부산은행이 5년 중도상환 콜옵션이 부여된 한국형 녹색채권 1000억원을 연 4.37%의 금리로 발행했다. 사진은 부산은행 본점 전경이다. 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 스프레드 0.88%는 지방은행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직전에 발행한 시중은행과의 스프레드 차이가 0.03%에 불과해 자본시장에서 시중은행과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은행은 인수단(한양증권, 교보증권, 하나증권, 현대차증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은행권 최초로 신종자본증권을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하고, 월이자 지급식을 채택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녹색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폐기물 처리시설 및 대기오염방지시설 등 환경개선 시설자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청호 부산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최근 중동발 전쟁 리스크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금액을 모집하며 자본시장에서 부산은행의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시장에서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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