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속 송홧가루 '풀풀'…대기는 오염물질 '뒤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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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기가 황사와 송홧가루로 뒤범벅되는 날이 빈번해졌다.
30일 충북 청주의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3월부터 이달까지 황사는 다섯 차례(충북지역 기준) 발생했고, 그중 세 차례(3월 16·28일, 4월15일)는 미세먼지 농도(PM10)를 300~500㎍/㎥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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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연종영 기자 = 한반도 대기가 황사와 송홧가루로 뒤범벅되는 날이 빈번해졌다.
30일 충북 청주의 기상청 위탁관측기관 고려대기환경연구소에 따르면 3월부터 이달까지 황사는 다섯 차례(충북지역 기준) 발생했고, 그중 세 차례(3월 16·28일, 4월15일)는 미세먼지 농도(PM10)를 300~500㎍/㎥까지 끌어올렸다.
그래도 황사경보 발령 기준(800㎍/㎥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에는 미달하는 '보통' 수준이었다.
문제는 황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송홧가루와 각종 꽃가루가 풀풀 날리는 점이다.
연구소가 측정한 결과 이달 26일 송홧가루 등으로 인한 TSP(총부유분진) 농도는 300㎍/㎥를 넘었고, 이틀간 잦아졌다가 29일엔 다시 213㎍/㎥까지 상승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황사와 송홧가루는 직경이 7~30㎛ 수준이어서 (연구소가 가동하는)TSP관측장비로 관측 가능하다"며 "이달 25일부터 송홧가루가 날리기 시작했는데 29일 오후 청주지역에 1.5㎜ 내려 침적(Deposition)된 송홧가루를 어렵지 않게 관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속 2~3m 이상의 바람만 불어도 송홧가루는 원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골칫거리"라며 "최근에는 기후 변화에 따라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꽃가루 날리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은 "송홧가루는 새벽 시간부터 오전까지 가장 많이 날리므로, 집안 환기는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면서 "송홧가루와 버드나무 꽃가루 등은 천식, 피부가려움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하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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