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1조 9천억 원…5분기 만에 흑자 전환
[앵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지난해 최악의 부진을 털고,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메모리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한데다, IT 업황 회복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단 평가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조 6,06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1.87%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71조 9,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2.82% 증가해 5분기 만에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했습니다.
특히 IT 수요가 회복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 매출은 23조 1,4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9,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5분기 만에 흑자 전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던 지난해 부진을 털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의 경우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수요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도 흑자 전환에 한 몫 했습니다.
파운드리는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는데,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매출 개선은 지연됐지만, 적자 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3조 5천 백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특히 AI폰, 갤럭시 S24 판매 호조가 이익을 견인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수요 강세가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수요에 대한 대응으로 고대역폭 메모리, HBM 5세대 8단 양산을 이달부터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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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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