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 진출 지름길 확보한 통영수산물…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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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9. 오후 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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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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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수산물박람회 참가
110만 달러어치 수출입 계약
통영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해 총 110만 3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통영시 부스를 찾은 현지인들이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맛보고 있다. 통영시 제공


‘대한민국 수산 1번지’ 경남 통영의 명품 수산물이 유럽인들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한 통영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 총 110만 3000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수출 관련 MOU 5건, 9000만 달러어치 120여 건 상담실적도 달성했다.

SEG는 매년 150여 개국 바이어가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산 관련 전문박람회다.

앞서 벨기에 브뤼셀에서 28년간 개최되다 2021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무대를 옮겼다.

올해도 84개국, 2050여 업체가 현장에 부스를 차렸다.

통영시는 천영기 시장을 단장으로 지역에 사업장을 둔 수산물 가공‧수출업체 13곳과 함께 개척단을 구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현장에선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물로 다양한 수산가공품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시간대별로 제공되는 시식 요리를 맛본 관람객들은 연신 엄지를 추켜세웠다는 게 통영시 설명이다.

참가 업체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수산물이 전 세계로 나갈 날이 머지않았다는 확신이 생겼다”면서 “수출에 걸림돌이 없도록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 Seafood Expo Global’에 참가한 통영수산물 해외시장개척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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