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카카오, ‘전기차 충전 합작사’ 공정위 승인

민단비 2024. 4.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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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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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한 가능성 낮아...LGU+ 점유율 1.1%
황현식(왼쪽) LG유플러스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전기차 충전 사업 합작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CPO) 합작회사 설립을 신청한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정위는 시장 점유율과 경쟁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

먼저 전기차 충전 시장 내에서 신규 진입하는 합작 회사의 점유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작 회사는 기존 LG유플러스의 충전 사업을 이관받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난해 7월 기준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은 1.1%에 불과했다.

관련 시장의 경쟁 현황 역시 매우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인 GS와 SK가 이미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 등 다른 기업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결합을 통한 혁신 경쟁 촉진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합작 회사의 시장 진출로 혁신 서비스 출시 및 가격 경쟁이 촉진되고, 충전 요금 인상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이러한 요소들을 근거로 합작 회사 설립의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보고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공정위는 "이번 결합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되고 전기차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돼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작사 대표로는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최고기술책임자(CTO) 내정자는 박순영 카카오모빌리티 개발자다.

한편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각각 약 250억원을 투자해 LG유플러스는 1000만1주, 카카오모빌리티는 1000만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합작법인은 LG유플러스 연결 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작년 전기차 충전소 검색·예약 플랫폼 ‘볼트업’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카카오T’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해왔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충전 인프라 운영관리, 플랫폼과 연계한 편의 서비스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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