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의혹' 검찰 수사 중 실종된 건설사 대표, 숨진 채 발견

정진명 기자 2024. 4. 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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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전북 지역 건설사 대표 이 모 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씨와 차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 전북 임실군 옥정호의 한 주차장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호수 주변을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28일) 오후 6시 40분쯤 옥정호 운암대교 인근에서 낚시하던 주민이 시신 한 구를 발견했습니다.

지문 대조 결과 이 씨였습니다.

실종 1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겁니다.

[전북 임실경찰서 관계자]
"CCTV 상으로는 들어가니까, 이제 혼자 갔으니까,
자살일 가능성이 있고 타살 없을 수 있지만, 그것은 모르는 거잖아요."

경찰은 오늘(29일) 오후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씨의 건설사는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감사원은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업체는 압수수색 등 수사를 받았습니다.

또 건설 경기가 나빠진 탓에 회사도 자금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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