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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부산신항 웅동 배후단지 개발사업권 매각… 250억 확보

장금상선에 지분 54% 넘겨…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최남영 기자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개발 계획도. /자료=부산진행경제자유구역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부산신항 웅동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권도 매각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흥아해운의 최대주주인 장금상선에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2단계)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지분 54%를 지난 25일자로 양도했다. 이 사업에 대한 태영건설의 지분은 100%였다.
 
이어 장금상선은 29일 21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부산신항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권한을 강화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부산신항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의 지분 구조는 장금상선 80%, 태영건설 20%로 각각 정리됐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태영건설은 250억원 규모의 현금을 손에 쥘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재무구조 건전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조달 지연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부산신항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웅동지구(2단계) 개발사업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900번지 일원 부지(약 85만4000㎡)에 항만해부단지와 지원시설 등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3371억원이다. 사업권을 지닌 서부산권산업단지 사업관리단(현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2018년 1월 해양수산부에 제안하면서 기지개를 켰다. 오는 2027년 말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조4000억원(생산유발 효과 약 1조8000억원·부가가치 창출 약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1만4000여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남영 MTN 머니투데이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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