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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도 불닭으로 홀린다…K-라면 ‘굳히기’ 나서는 삼양식품

이하린 기자
입력 : 
2024-04-29 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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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세븐일레븐 마라불닭볶음면 디지털 광고. [사진 출처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중국과 함께 최대 수출지역으로 꼽히는 동남아시아에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최근 태국 현지 내 마라 인기를 반영해 ‘마라불닭볶음면’을 론칭했다.

중국 사천지방의 매운맛인 마라의 풍미를 담아 2017년 출시한 수출전용제품으로, 태국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태국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현지 이커머스 플랫폼인 라자다, 쇼피에서 판매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라불닭볶음면 태국 론칭을 기념해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펼친다.

89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태국 유명 유튜버 ‘Kyutae Oppa’를 비롯해 50여 명의 태국 현지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마라불닭볶음면 콘텐츠를 선보인다.

방콕 내 35개 주요 교통요지와 전철노선 MRT, BTS 및 인구밀집지역에 옥외광고도 진행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불닭소스를 활용해 CU, 피자헛과 협업 이벤트를 실시한다.

까르보불닭소스를 활용한 4가지 신메뉴(로제불닭 닭강정, 로제불닭 치킨삼각김밥, 로제불닭 치킨김밥, 로제불닭 맥앤치즈)를 말레이시아 전역 CU 127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불닭소스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20만명에게 피자헛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라면을 일상적으로 섭취하고 매운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불닭브랜드를 통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향후에도 이 같은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 현지에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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