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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車 투명도 조절 필름’ 진출 소식에 4% 상승 중[특징주]

김정석 기자
입력 : 
2024-04-29 10: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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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만원 돌파하며 40만원대 재진입 ‘정조준’
LG화학, 독일 베바스토와 SGF 수주계약 체결
LG화학이 29일 독일 베바스토와 SGF(Switchable Glazing Film) 수주계약을 체결한 뒤 김동춘 LG화학 전자소재사업부장과 베바스토 얀 헤닝 멜펠트 첨단 유리 사업 총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G화학]

LG화학이 수천억원대 차량 선루프용 투명도 조절 필름(SGF) 수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LG화학의 주가는 50만원대에 달했으나 석유화학 부문의 약세 전망 속에 우하향 곡선을 그린 끝에 이달 들어 30만원대에 머물고 있었다.

주춤하던 LG화학의 주가는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의 선두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40만원 고지를 다시 노리는 모습이다.

시장은 LG화학이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소재 사업 확장에 나서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으로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인다.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탑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시장 확대를 점치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영역인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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