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초미세먼지 농도 특·광역시 중 최저 수준···5차 계절관리제 추진결과

백승목 기자 2024. 4. 2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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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지역내 초미세먼지 농도가 16.4㎍/㎥로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평균(21.0㎍/㎥) 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1일부터 이듬해 3월31일까지 평상시 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제도로 2019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올해(제5차) 계절관리제 운영결과 울산은 초미세머지 ‘좋음’ 일수가 62일인 반면 ‘매우나쁨’ 일수는 발생하지 않는 등 대기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에서 ‘좋음’은 15㎍/㎥ 이하이고, ‘나쁨’은 36㎍/㎥ 이상, ‘매우나쁨’은 76㎍/㎥ 이상이다.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16.4㎍/㎥)는 같은 기간 서울(22.8㎍/㎥), 대구(20.3㎍/㎥), 인천(24.8㎍/㎥), 대전(19.6㎍/㎥) 보다 훨씬 낮다. 특·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단체 중에서도 제주(15.1㎍/㎥), 전남(15.9㎍/㎥) 다음으로 농고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울산은 제1차 계절관리제(2019년 12월~2020년 3월) 대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2% 가량 개선됐고 ‘좋음’ 일수는 13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운행제한 및 단속강화, 항만·부두의 선박 저속운행 프로그램 시행, 대기배출업소 미세먼지 저감 협약, 주요 도로 노면청소 및 분진흡입,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점검 등의 활동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계절관리제 이후에도 노후 차량 조기 폐차와 전기차 보급확대,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환경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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