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데이터 안전검사 통과…완전자율주행 첫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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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9. 오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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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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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전시장.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슬라가 외자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의 데이터 안전 검사를 통과해 완전자율주행 도입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자동차 데이터 처리 안전 요구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1차 검사 요건은 차량 밖 안면 정보 등 익명화 처리와 운전석 데이터 불수집, 운전석 데이터 차내 처리, 개인정보 처리 통지 등입니다.

한 업계 인사는 "테슬라가 국가 차량 데이터 안전에 관한 권위 있는 기준과 요구를 통과한 것은 공공기관·공항·고속도로 등에서 테슬라 등 스마트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운행·정차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데 유리하다"고 신랑과학기술에 말했습니다.

중국 상관신문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FSD를 추진하는 데 일정한 기반을 놓은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테슬라 측은 '중국 제조 중심 도시인 상하이를 비롯한 각지에서 사용 제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에선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아직 내놓지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1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으며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이날 리창 국무원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방증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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