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 코로나 때보다 높았다

이영실 기자 2024. 4.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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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았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다.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 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9만6530개보다 약 82.6% 급증했다.

전국에서는 인천과 대구의 지난해 폐업률이 21.71%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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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 5곳 중 1곳 문 닫아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 조사 결과

지난해 외식업체 폐업률이 코로나19 시기보다 높았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핀테크 기업 핀다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오픈업’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업체 81만8867개 중 폐업한 업체는 17만6258개다. 폐업률이 21.52%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코로나 19가 가장 극심했던 2020년 9만6530개보다 약 82.6% 급증했다.

2000년초에 호황을 누렸던 부산대학교 입구 사거리에도 곳곳의 상가유리창에 임대스티커가 붙어있다. 김동하기자


이는 코로나19 유행기던 2020~2022년 평균치 15.03%에 비해서도 6%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오픈업의 조사는 당국에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더라도 전년에 매출이 있던 외식업체가 1년간 매출이 없는 경우 폐업한 곳으로 분류했다.

전국에서는 인천과 대구의 지난해 폐업률이 21.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21.68%와 전북 21.55% 순이다. 2020년 폐업률이 가장 높았던 서울은 지난해 폐업률이 18.99%로 가장 낮았다.

커피전문점 폐업 등 상권 침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제주는 코로나 시기 대비 폐업률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의 외식업 폐업률은 20.9%로 2020년(10.88%)의 2배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쌈밥 전문점의 지난해 폐업률이 44.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례음식(37.57%), 도시락전문점(34.53%)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신생률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샐러드전문점(45.96%)이었으며 기타 세계요리(32.02%), 도시락전문점(31.2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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