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AI 숏츠’ 확대⋯"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늘릴 것"
스토리부문, 지난해 흑자전환⋯올해 IP 강화전략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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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보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를 본질로 내세우며 새로운 IP전략에 기반해 성장 드라이브를 걸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새 사령탑을 맞은 카카오엔터는 AI 활용 ‘웹툰 쇼츠’ 제작과 타겟 마케팅 강화 등 새로운 스토리 비즈니스 성장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와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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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는 최근 웹툰·웹소설 CP(콘텐츠 제공사) 대상으로 스토리 IP 전략과 글로벌 확장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웹툰·웹소설 부문은 새로운 IP 소재와 장르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성과 개방성에 초점을 맞춘 소싱 전략을 추진한다.
또 작년 7월 론칭한 AI 브랜드인 헬릭스를 전면에 내세워 ‘웹툰·웹소설 AI 숏츠’를 확대한다. 카카오엔터는 애플리케이션 홈 화면에 숏츠를 띄워서 작품을 알리는 광고 수단으로 활용하고, CP사에도 ‘헬릭스숏츠' 제작 툴을 제공해 직접 AI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CTO는 “헬릭스숏츠, 헬릭스푸시처럼 거래액과 앱 체류시간 등에서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 기술을 여러가지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헬릭스푸시는 개별 유저들의 열람과 구매 등 다양한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AI를 활용한 정교한 타켓 마케팅 방안도 내놓았다. 대형 작품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의 소비 성향과 작품 라이프사이클에 맞추는 방식을 도입한다. 카카오픽코마, 타파스 등 글로벌 거점 네트워크와 공격적인 IP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도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SM엔터 인수 등 공격적인 M&A로 외형과 매출은 커졌지만, 음악사업 외 다른 사업들이 부진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카카오엔터는 2022년 적자전환 상황까지 맞이했으나 작년 하반기 뮤직 부문의 매출 상승, 비용 효율화, ‘헬릭스’ AI 서비스 성과 등에 힘입어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전 사업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3분기를 스토리사업의 주요 변곡점으로 보고, 올해 스토리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민호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의 2023년 3분기 흑자전환은 마케팅 비용 축소와 인력충원 통제, 사업구조 개편 등 비용통제 성과”로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펼쳐 온 웹툰·웹소설 부문은 매출 정체로 성장세가 위축된 모습이며, 비용 효율화에도 스토리부문은 영업 적자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엔터는 헬릭스 AI 서비스가 흑자 전환에 핵심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향후 제작시간과 비용 절감 등 효율화 뿐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 자신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헬릭스푸시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 선호를 반영한 작품 추천으로 콘텐츠 이용을 늘려 고도화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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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황병준 산업/유통부 hwangbj26@asiatime.co.kr
입력 : 2024-04-28 05:01 수정: 2024-04-2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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