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성화 실은 범선 프랑스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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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8. 오전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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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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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성화를 실은 범선이 현지시간 27일 그리스에서 프랑스를 향해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3개의 돛을 단 범선 '벨렘'은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지난 16일 채화된 성화를 싣고 그리스 아테네 서남쪽의 피레에프스 항구를 떠났습니다.

벨렘은 다음 달 8일 약 15만 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성화는 이후 68일간 프랑스 64개 지역을 지나며 봉송된 뒤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길이 58m·높이 34m인 벨렘은 그리스에서 최초 근대올림픽이 열린 1896년 프랑스의 조선소에서 탄생한 역사적인 대형 범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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