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먼저 산 우리만 호구?…'회슬라' 가격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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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7. 오후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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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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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판매 중인 모델 Y 후륜구동(RWD)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가격 인하입니다. 이로써 모델 Y RWD의 가격은 올 들어 모두 400만원 내렸습니다. 

지난 26일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델 Y RWD 모델 가격은 200만원 인하된 5299만원이 됐습니다. 테슬라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개편이 마무리된 지난 2월 모델 Y RWD 가격을 200만원 낮춘 바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100% 수령 기준인 5500만원에 맞추기 위한 조치였습니다다.

약 2개월 만에 또 한 번 가격을 내린 것은 테슬라의 미국 내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중국 내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테슬라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주력 모델 가격 인하에 나섰습니다. 

테슬라는 20일 미국시장에서 모델Y·S·X의 판매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 원)씩 낮췄습니다. 중국에서는 전 모델에 대해 2000달러를 인하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중동·아프리카에서도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들쭉날쭉 가격 정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격 인하 직전에 차량을 구매한 사람들은 비싸게 산 셈'이라며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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