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 "중국이 北 도발 중단 압박해달라…완전한 비핵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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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7.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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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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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AF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압박해달라고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에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관여하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방중 결과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공약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에 활용되는 물자를 수출하는 데 대해 "중국의 지원이 없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국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우리가 다룰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방위산업을 지원하는 거래를 계속 이어갈 경우 중국 측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것임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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