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시간 온다…BSI, 2년 만에 최고 [데이터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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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2분기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국내 제조 업체 2분기 시황과 매출에 대한 전망치가 각각 100, 102를 나타내며 2022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제조 업체 1500곳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경기 개선을 전망하는 기업이 많고, 반대로 0에 근접할수록 경기 악화를 전망하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2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치는 202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시황 전망은 1분기(90)보다 10포인트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 전망은 8포인트 높아지는 등 부문별 조사 전반에서 증가폭이 컸다. 또 내수와 수출 전망치도 각각 101, 102를 기록해 100을 웃돌았다. 재고(101), 자금 사정(95), 경상 이익(97), 설비 투자(99), 고용(100), 원자재 가격(111) 등도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산업연구원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리스크 요인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현재 경영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부담 가중’ 답변이 57%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수요 둔화·재고 누적’이 39%, ‘고금리·자금난’이 36%를 기록했다. 또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공급망 불안’을 언급한 비중도 29%에 달했다. 향후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대부분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정부 지원 희망 사항으로는 ‘경기 부양 지원’과 ‘투자 지원’ 답변이 많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6호 (2024.04.24~2024.04.3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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