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최초 유튜브 구독자 1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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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9.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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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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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구독자 수가 26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정치인 가운데 구독자 100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으로 '골드버튼'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 이 대표의 유튜브 채널인 '이재명TV'의 구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유튜브는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한 계정에 기념패인 '골드 버튼'을 준다. 구독자 수가 10만명 이상이면 실버버튼, 1천만명 이상이면 다이아버튼이다.

지난 2014년 5월 개설된 이 대표의 채널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구독자가 크게 늘었다. 3월 27일 약 92만명 수준이던 구독자는 선거 기간 동안 4만3천여명이 증가했다.

채널에 업로드된 동영상 개수는 총 2천711개로 총 조회수는 2억3천만 회가 넘는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7년 전 올라온 '형수 쌍욕 사건에 대한 전말. 진실은 이렇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이라는 영상으로, 조회수 324만회를 기록했다.

이 대표 측은 구독자 '100만명 달성' 기념으로 이벤트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은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 84만 명이고, 버락 오바마는 약 59만 명"이라며 "그만큼 한국 정치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100만 돌파의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수년간 무도한 권력이 법으로, 펜으로, 심지어 칼로 벌인 무수한 탄압과 모진 고초에도 변함없이 이 대표를 지켜준 것은 국민과 당원이었음을 웅변하고 있다"며 "정치의 주체가 한 줌의 기득권이 아니라 참여하고 깨어있는 시민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또 "이 대표께서 기울어진 언론 환경에 굴하지 않고 대안 미디어로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적 효능감을 높혀온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뒤를 이어 2018년 11월 29일 개설된 홍준표 대구시장의 'TV홍카콜라'는 69만명, 지난 대선 기간 유튜브 채널을 만든 윤석열 대통령은 6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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