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말에 2억 간다"... 글로벌 은행, 상승세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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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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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차타드 "비트코인, 이더리움 연말까지 각각 15만달러, 8000달러 돌파"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처음으로 '제로'를 기록하면서, 전날 6만6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6만4000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강세론을 펼쳤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는 반감기 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연말까지 각각 15만 달러, 8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 차타드 최고 암호화폐 분석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악재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심화되어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며 "나쁜 소식들은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가격에 반영된 상태고 앞으로는 부정적인 요인 대신 긍정적인 요소들이 시장에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장 포지셔닝도 예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홍콩 비트코인 ETF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신규 자금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켄드릭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에 다시 참여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장 대비 0.43% 하락한 6만 42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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