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유재은 법무관리관 14시간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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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경찰에 이첩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뒤 주요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피의자 소환 절차에 나선 건 지난 1월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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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고(故) 채 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26일) 오전 9시 반쯤부터 밤 11시 반쯤까지 14시간여 동안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유 법무관리관을 조사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은 경찰에 이첩했던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기록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온 뒤 주요 혐의자를 축소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출석에 앞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던 유 법무관리관은 조사 이후엔 혐의를 인정하는지, 국회에서 위증을 한 건 아닌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별다른 대답 없이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공수처가 피의자 소환 절차에 나선 건 지난 1월 국방부 검찰단과 조사본부를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나선 지 약 3개월 만입니다.
앞서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전 호주대사가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 등의 압수물에 대해 "전체적인 포렌식은 지난주 초 끝났고 필요한 부분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또 다른 피의자인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 측과도 소환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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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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