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조사 14시간 만에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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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7.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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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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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피의자 신분 출석해 14시간 가량 장기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어제(26일) 오전 9시 반쯤 공수처 출석한 유 법무관리관은 오후 9시까지 조사를 받은 뒤 2시간 반 가량 조서열람을 마치고, 어젯밤 11시 반쯤 공수처를 빠져 나왔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 법무관리관은 '혐의를 부인하는지,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를 인정하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기관에 충분히 답변했고,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번 조사에서 유 법무관리관이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한 내역에 대해 수사외압 의혹 전반과 대통령실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유 관리관도 조사 내내 대체로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답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지난 1월 국방부와 해병대 지휘부를 압수수색했으며, 석달 만에 주요 핵심 피의자 중 처음으로 유 관리관을 소환했습니다.

유 관리관은 지난해 해병대 수사단에 전화해 8명이 처벌 대상이란 수사결과에 대해 "혐의자를 줄이고 이첩을 미루라"고 말하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사건을 넘기자 경북청과 직접 기록 회수 절차를 협의한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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