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나리오는 피했다…3월 PCE물가 0.3% '부합'

김종학 2024. 4. 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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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26일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지난 1년 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대비 2.8% 올라 시장 컨센서스인 2.7%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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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 지표인 개인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를 기록했다.

현지시간 26일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지난 1년 전과 비교해 2.7%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등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 평균인 전월대비 0.3%와 동일하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예상치 2.6%를 소폭 상회하는 기록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3%, 전년대비 2.8% 올라 시장 컨센서스인 2.7%를 상회했다. 소비자들은 높은 물가에도 여전히 강력한 지출을 이어갔다. 3월 개인 지출은 한 달전과 같은 속도인 전월대비 0.8% 증가했는데,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기록이다.

개인 소득은 예상치와 같은 0.5% 증가에 그쳤지만, 2월의 0.3% 증가보다는 높았다. 반면 개인 저축률은 전월대비 0.4%포인트 감소한 3.2%로 저축을 줄여가며 소비는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수치이지만, 하루 전 공개된 미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1분기 PCE 물가지표로 인한 우려를 상당부분 덜게 됐다.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이 계절 조정한 연간 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근원 개인소비지출은 3.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월 PCE 전월대비 변동폭이 예상치보다 높은 0.5%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지표 발표에 뉴욕 증시는 큰 충격없이 전날에 이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4bp내린 4.68%를 기록 중이다. 전날 한때 5%를 돌파했던 2년물 국채금리도 0.5bp하락한 4.993%로 조정을 받았다.

개장을 앞둔 주요 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S&P500지수 선물은 42.50포인트, 0.84% 오른 5,123.75포인트, 나스닥 선물은 166.5포인트, 0.95% 오른 1만7,734선, 다우지수 선물도 30포인트 가량 오른 채 정규장 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인한 블랙아웃 기간 직전 연준 인사 가운데 마지막 공개 발언을 남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지난 19일 "저는 항상 한 달은 한 달이 아니라 3개월, 즉 적어도 한 달은 진짜 한 달이라고 말한다"며 "우리는 훨씬 높은 수준의 재조정을 봐야하고, 기다릴 때"라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선물 시장을 바탕으로 연방기금금리 변동을 예측한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이 과반을 넘고, 첫 금리인하는 9월 이후 한 차례로 후퇴했다.

주요한 인플레이션과 고용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연준은 이달 마지막 날과 다음달 1일에 걸쳐 FOMC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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