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미중 충돌, 모두 패자"...블링컨 "오판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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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6. 오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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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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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왕이 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중국의 발전권은 부당하게 억압되고 핵심 이익은 계속해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양국이 대립하거나 심지어 충돌까지 벌어져 모두 패자가 될지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오판은 피해야 한다" 면서도 "상호 이견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말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업무 오찬을 포함해 5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미국의 '과잉생산론' 조작과 관세부과, 중거리 미사일 배치 중단 등을 촉구하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충돌,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은 오후에 왕샤오훙 공안부장과 만나 펜타닐 마약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시진핑 주석도 접견했습니다.

2박 3일 동안의 방중 일정을 마치는 기자회견에선 AI를 둘러싼 위험과 안전 우려에 대해 논의 할 첫 회담을 몇 주내에 개최하기로 중국과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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