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김해 경전철·버스 어린이 요금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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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오는 5월 3일 부산김해경전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어린이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
이어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됐지만, 시민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부산시, 양산시와 함께 대중교통 광역 환승 무료화를 협의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무료화 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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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오는 5월 3일 부산김해경전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어린이 요금 무료화를 시행한다. 경전철 성인 요금은 300원 인상한다.
시에 따르면 2011년 경전철 개통 이래 처음으로 요금 100원을 올린 후 7년 만의 요금 인상이다.
시는 그간 환승 할인제 시행, 급격한 인건비 상승,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전철 요금 인상은 지난해 부산시의 경전철 포함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따라 열린 경남도 운임조정위원회 심의에서 결정됐다.
심의 결과에 따라 일반요금이 기존보다 300원 오르지만, 청소년은 동결, 만 6세~12세 어린이 요금은 0원으로 확정됐으며 이와 함께 시내버스 어린이 요금도 무료가 됐다.
어린이 무료 요금 적용은 교통카드를 사용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만 가능하다.
현금으로는 시내버스 750원, 좌석버스는 1250원, 경전철은 1구간 750원, 2구간 850원을 내야 한다.
0~5세 영유아는 부모 동반 시 시내나 좌석버스는 1명까지 경전철은 2명까지 무료 탑승할 수 있다.
변경된 요금제는 오는 5월 3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중교통 어린이 요금 무료화는 어린이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기에 교육해 기후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정책이자, 저출산 시대의 복지정책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이 인상됐지만, 시민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부산시, 양산시와 함께 대중교통 광역 환승 무료화를 협의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단계적으로 무료화 대상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경전철 운임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김해경전철 전화상담실이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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