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기업인 혼다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25일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합작으로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지난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GM과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