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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약국에 무엇을 남겼을까요

시골약사 신용운 약사의 약국에서 행복 찾기 ④ 코로나와 약국

2024-04-26 12:00:01 감성균 기자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약국 풍속도
지역 약국 약사는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사회의 공적 역할 담당


코로나19 팬데믹 3년여에 걸친 기간 지역 약국 약사의 사회적 공적 역할은 적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기간 약사는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였습니다.

약국은 코로나19 현장에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다채로운 풍속도가 그려졌습니다. 코로나 초기 세상은 혼란스러웠고 그 속에서 마스크 대란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어 많은 분들이 추운 겨울 약국 앞에서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 소독제 품귀현상, 바쁜 약국 일과 중에 자가 진단키트를 하나 하나 포장하는 일이며, 일반감기약 품절 사태로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고, 타이레놀 품귀현상 등으로 수고하신 약사님의 노고를 아는 대부분의 환자분들께서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였지만, 몇몇 예민해진 환자분은 자신의 화를 약국에서 분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좋은 일 하고 비난받으면 기분이 좋지 않지요.

그래도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내게 좋은 일이니까요. 내가 좋은 일을 하는 것은 나의 마음이고 상대가 나를 비난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격이지요. 상대가 어떻게 대응하든 상관하지 않고 언제나 선한 마음으로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님들이 있었기에 끝이 보이지 않든 코로나 종식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로나는 인간이 원인 제공
사람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가 전염병 창궐의 주원인


신종 감염병은 복잡한 여러 요인이 작용하여 발병하지만 가장 큰 원인 제공은 지구의 사람입니다. 내가 지어 내가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제공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을 파괴하므로 그 결과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영구동토층(땅속에 얼어붙은 토양층)이 녹으면서 수만 년 동안 잠들었던 미지의 미생물을 깨워 동물과 인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시베리아 역병이라 불리는 탄저균에 감염되어 순록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지구의 허파라고 하는 아프리카의 밀림을 개간하고 정글을 파괴하면서 야생의 동물들이 서식지를 잃어버리고 먹을 것을 찾아 문명 속으로 내려와 새로운 바이러스를 사람들에게 노출하게 됩니다.

감염된 사람들은 100년 전이면 철도를 통해 전 세계로 전파되는 데 3개월 이상 걸렸지만
지금은 엄청나게 늘어난 인구와 교통수단의 발달과 빠르게 진행된 세계화로 인해 지구 한쪽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비행기를 타고 3일이면 지구 반대편으로 감염병을 퍼트려집니다. 전염병에 대응하는 기술은 발전했지만 동시에 전염병이 우리가 인지하고 대처하기 전에 세계 곳곳에서 신종 감염병이 쉽게 퍼질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신종바이러스
백신 개발보다 더 빠른 변종 RNA바이러스를 정복하기 어렵다


감염병은 인류가 피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전부터 지금의 2020년 코로나-19까지 세계 대유행 전염병을 살펴보면 거의 모두가 RNA 바이러스가 원인이었습니다. 백신을 개발하여 면역이 형성되어도 변신의 귀재인 신종 RNA 바이러스의 특성상 복제하면서 끊임없이 돌연변이를 일으켜 인류가 노력하여 백신 개발하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변종이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정복당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는 한 감염병 사이클이 6년에서 5년, 이제는 더 짧은 주기로 창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지구를 생각하면 이제는 전염병의 유행을 남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전체가 함께 대처해 나가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 함께 대처해 나가야할까? 국제사회, 국가, 사회, 개인
국가의 초기 대응이 관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게로 확산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2019년 12월 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의 코로나-19 환자가 나타나고, 이어 2020년 1월 11일 우한시가 폐렴 감염자자의 첫 사망을 발표합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의 발표는 사람 간 전염은 없고 의료진 감염도 없었다고 발표를 합니다.

그런데 10일 뒤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알려진 중난산 박사가 2019년 12월 중순에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있고 2020년 1월 11일 이전에 의료진 7명이 감염되었다고 발표를 합니다. 우한의 의사가 신종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를 최초로 발견하고 SNS 공유를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중국 정부와 우한시가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를 퍼트렸다고 해당 의사에게 훈계서에 서명하도록 합니다. 그러한 와중에 우한시에 4만 가구가 참여하는 설맞이 행사 만가연(万家宴)을 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겁니다. 중국의 초기 대응이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만일 중국 당국이 초기 대응을 제대로 잘 했다면 전 세계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바이러스와 인간 전쟁의 승자는?

감염병은 나 혼자만의 예방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국가와 사회 가족과 개인이 함께 노력하고 방어막을 쳐야 합니다.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기침, 재채기할 때 호흡기를 통해 분출되는 물방울 비말이 1~2미터 안에 떨어지므로 2미터 거리 두기와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순환이 잘 안되어 전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종교 집회의 밀폐된 공간에서 노래 부르기, 사람이 많은 출퇴근 시간 버스나 지하철, 다중 목욕탕 탈의실) 호흡기 감염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은 백신입니다.

그리고 마스크와 손 씻기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지 않도록 막는 가장 강력한 예방 백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은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재채기할 때는 팔꿈치 안쪽에 입을 대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실천해야 합니다.

정부는 해외로부터 전파되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시스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지구가 하나의 지구촌이기에 지구 온난화와 개발을 멈추고 생태계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야생 동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고 서로 공존해야 함께 건강하게 지낼 수 있고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역 약사 약국은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최전방 보건 의료시설

지역 사회의 약국은 국민들이 힘들 때 가장 근접거리에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약국은 지역 사회 보건 의료체계의 최전방에서 감염질환 삼담과 의심환자 또는 유증상자에 대한 관련 의료기관으로 의뢰와 조언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역할을 적극적으로 담당하였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을 통해 지역 약국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일차 보건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약사는 마음만 먹으면 일속에서 봉사를 함께 할 수 있는 선택 받은 직업입니다.

여력이 있어 시간을 내어 따로 봉사를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약국에서 환자를 대할 때 봉사하는 마음을 담아 환자를 대하면 삶이 더욱 보람될 것입니다.

이왕이면 일속에서 행복 가득한 미소로 사랑을 담아 선한 마음으로 대할 때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일속에서 봉사가 되고 스스로의 삶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면 보람된 삶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묵묵히 약국 업무에 충실히 살아가는 약사님들이 계시기에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이렇게 모두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겁니다.

나의 작은 불빛이 밤하늘을 반짝이는 작은 별빛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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