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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바이오젠(BIIB)의 1분기 주당순이익이 성장세로 돌아서며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바이오젠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3.65달러로 전년 대비 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7% 웃돌았다. 작년 2분기에 선언한 비용 절감 계획 효과가 3개 분기 만에 나타났다는 평가다.
신제품군 실적이 좋았는데 특히 레켐비 처방 환자는 4분기 약 2000명 대비 2.5배 증가했으며, 1분기 우선순위 IDN(통합 의료 전달 네트워크) 주문량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 귀속 레켐비 매출은 19백만 달러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켐비 기대감이 살아나며 주가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젠 주가는 올해들어 24.5% 하락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던 레켐비 실적과 효용성에 대한 회의론 그리고 피하제형 레켐비 유지 요법의 승인 전망 시점 지연 때문이다.
그러나 레켐비 처방건수는 월별로 증가하고 있다. 3월 신규환자 수는 1분기 총 처방 건수의 20%에 달할 만큼 많았으며 처방 의료진도 다양해지고 있다. 마케팅 인력을 30% 확대해 처방 가능 의료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현 상황에서 레켐비 회의론은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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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투자증권) |
위해주 연구원은 "레켐비는 질환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이며 안전한 처방을 위한 지침이 있고 환자 부담 비용도 연 7700달러로 비만 치료제 대비 부담스럽지 않다"며 "피하제형 레켐비 유지요법 신청서 제출은 3개월 면역원성 데이터를 확보한 올해 4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하제형 초기 요법 관련해서는 ARIA 감소 가능성 연구 후 2026년경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전망이다.
9월경에 예정되어 있는 루푸스 임상 3상 결과도 기대할만 하다. 이번 3상에서는 약물 용량을 단순화해 진행한 임상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