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외쳤던 인텔, 1분기 파운드리 매출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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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가 나온다.
인텔이 발표한 지난해 1년간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189억달러, 영업손실은 70억달러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외부 매출 기준)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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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가 나온다.
인텔은 올해 1분기 127억2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0.1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이 예상했던 127억8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망치 0.14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은 1년 전보다는 9% 늘었으나 이 중 파운드리 사업 매출이 44억달러로 10% 줄었다. 영업손실도 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인텔은 이번 분기부터 회계기준을 변경해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을 별도로 발표하고 있다.
인텔은 2021년 3월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하고 대만 TSMC와 삼성전자를 따라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뚜렷한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한 모습이다. 인텔이 발표한 지난해 1년간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189억달러, 영업손실은 70억달러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030년까지 외부 고객으로부터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외부 매출 기준)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매출 대부분이 내부 거래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출 역시 189억달러 중 95%인 180억 달러가 내부 물량에서 발생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1.77% 올랐던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 8% 급락했다.
2분기도 밝지만은 않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130억달러 안팎, 주당 순이익이 0.1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쌍했다. 2분기 매출도 시장 전망치(135억7000만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인텔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195억달러(약 26조원)의 반도체 보조금을 확보했다. 보조금을 활용해 미국 애리조나, 오하이오, 뉴멕시코주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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