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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KDB 실리콘밸리 증자해 벤처투자 확대”

이덕주 기자
입력 : 
2024-04-26 02: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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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매일경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의 실리콘밸리 투자법인인 KDB 실리콘밸리를 증자해서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24일(현지시간) ‘KDB 넥스트라운드 인 실리콘밸리’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특파원들을 만나 이렇게 밝혔다. 다만 증자 규모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KDB 실리콘밸리는 실리콘밸리 현지 기업과 한국계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2021년 KDB가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당시 자본금은 1억달러였다.

강 회장은 “지금 전세계 국가들이 자국 제조기업을 지원하는 신 산업 정책의 시대가 됐다”면서 “산업은행이 자본금을 10조원 늘리면 100조원의 대출 여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 이를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등의 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미국의 경우 승인을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합병과정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소송을 한다”면서 “현재까지는 조용한 것을 감안하면 승인이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계획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직원들의 반대는 이해하지만 정부가 결정한 만큼 공공기관은 이를 실행해야한다”고 선을 그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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