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정책 추진"…150분 만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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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4.25.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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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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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5일 서울 모처에서 만찬 회동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내달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공동 법안과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특정한 의제가 없더라도 상시 회동을 통해 소통을 지속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25일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양측의 비공개 만찬 회동 후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보국은 "양당 대표는 수시로 의제와 관계 없이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기로 했다"며 "두 당 사이에 공동의 법안 정책에 대한 내용 및 처리 순서 등은 양당 정무실장 간의 채널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우리 사회의 개혁에 조국혁신당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고, 조국 대표는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무거운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동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만찬 회동에는 민주당 김우영 당대표 정무실과 조국혁신당 조용우 당대표 정무실장도 각각 배석했다. 이날 회동을 두고 일각에서는 앞서 조 대표가 민주당에 제안했다가 사실상 거절당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관련 언급은 서로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정무실장은 연합뉴스 측과의 통화에서 "범야권 연석회의와 같은 형식적 의제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상시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추진할 수 있는 법안이나 정책이 있으면 협력하자는 게 이번 회동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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