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본궤도
[KBS 청주] [앵커]
충주가 바이오 헬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국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제 보상 절차에 들어가, 결과에 따라 기업 유치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 설명회 자리.
주민들과 사업자 간에 질문과 설명이 오갑니다.
["더 보상을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분묘랑 물건 조사를 하는 거라….)"]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충주 바이오헬스산단 조성 사업의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LH는 보상 절차의 첫 단계인 기본 조사를 위해 지장물 기본조사용역을 이달 초 계약했고, 올해 안에 지장물 조사와 경영투자심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따라서 내년에 본격적인 감정 평가와 보상 협의가 추진됩니다.
[정진욱/LH 보상사업소장 : "조사가 어느 정도 됐으면 일정을 좀 더 당겨볼 수 있는데요. 조사가 시작 단계이다보니까 일정을 앞당기기는 다소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해 10월 승인된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대소원면 일대 224만 ㎡에 6천 757억 원을 들여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산단을 첨단바이오와 정밀의료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충북대병원도 이 곳에 분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충주 바이오클러스터도 LH가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6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규모의 첨단산업단지까지 있는 충주 서부권이 산업 중심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병찬/충주시 산단관리팀장 : "산단끼리, 같은 기업끼리 묶여 있으면 아무래도 인력 공급 차원이나 그런 모든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청북도는 산단 조성 뒤 30년의 운영 기간에 생산 유발 40조 원, 부가 가치 유발 11조 원, 취업 유발 8천여 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패륜 가족 상속 안 돼…부적격 기준 마련해야” 달라지나?
- [단독] “냉동육 담보로 투자하면 수익”…800억 원 받아 ‘먹튀’
- [단독] 현직은 구속, 전직은 압수수색…확대되는 경찰 ‘뇌물 비리’ 수사
- ‘발암물질 범벅’ 우리 아이 신발 장식…서울시 매주 검사 결과 공개
- “‘경영권 탈취’ 민희진 고발”…“프레임 씌워 왜곡”
- 네 발로 폴짝, 10미터 뿜는 불…화염방사기 ‘로봇 개’ 논란
-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SSG 최정 “전인미답 500홈런 가능할까?”
- 근위대 말들의 반나절 탈주극…대낮 런던 질주 감행
- 확산되는 미 대학가 반전 시위…컬럼비아대 가봤더니
- 경복궁에서 도산서원까지…따라 걸은 퇴계 이황 귀향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