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냉동육에 투자한다더니”…800억 원 받아 ‘먹튀’한 50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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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라며 관련 업체들에서 수백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50대 남성 박 모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대금을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관련 업체들로부터 약 800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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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투자하라며 관련 업체들에서 수백억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된 50대 남성 박 모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수입 냉동육을 담보로 대금을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관련 업체들로부터 약 800억 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지금까지 박 씨를 상대로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모두 5건이고, 추정 피해액수는 80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피해 업체들을 상대로 "냉동 창고에 냉동육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으니 시세가 오를 때 팔아 수익을 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1만 2천 톤가량의 냉동육이 있어야 할 창고에는 2~300톤가량만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경기남부경찰청을 집중수사 관서로 지정하고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접수된 피해 사건을 모아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금액과 추가 피해 업체를 파악하고 있고, 박 씨와 공범 등의 관계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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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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