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관광·농업분야 민간투자 늘린다

박진영 2024. 4. 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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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관광과 의료. 농수산 분야에 민간 투자를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투자 펀드를 활용해 2026년까지 민간 투자 10조 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산업의 심장 구미.

하지만 산업 시설을 제외하곤 문화나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4성급 이상 호텔 등 고급 숙소가 없어 외부에서 온 손님들을 놓치기 일쑵니다.

[심규정/구미 상의 기업유치팀 팀장 : "중요한 분들이 오셨을 때는 사실 일류 호텔에서 대접해야 하는데, 구미에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보니 인근 대구나 타 지역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고요."]

경상북도가 문제 해결을 위해 문화·관광과 의료, 농업 분야에서 민간 투자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투자 위험도가 높은 사업을 대상으로 경북도가 펀드에 공공자금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도 유치하겠다는 겁니다.

관광 분야에선 포항과 영덕, 구미 등에 최고급 호텔을 비롯해 시군마다 호텔 한 곳 이상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의료 분야에서는 노후한 공공의료원 신축이나 시설 현대화를, 농업분야에선 농산물유통물류센터 건립을 각각 추진합니다.

경북도는 첫 걸음으로 공공 재정과 민간 금융 각각 5백억원씩, 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합니다.

[유정근/경북도 정책기획관 : "천억 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6년까지 10조 원의 레버리지 효과로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민간투자 사업의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또 의료나 농업 등 자치단체가 맡아야 할 분야에 민간 자본 투입이 적절한 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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