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지 않은' 안전지대 스쿨·실버존 사고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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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부터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실버존'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 사고도 2020년 1213건에서 지난해 1346건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는 실버존 3679곳, 스쿨존 1만6490곳이 지정돼 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사고를 당한 경우는 2019년 567건에서 지난해 486건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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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단속 무기한 연장하기로
교통사고로부터 노인과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실버존' '스쿨존'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실버존 내 교통사고는 2020년 67건에서 지난해 97건으로 45%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86명에서 132명으로 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 사고도 2020년 1213건에서 지난해 1346건으로 늘었다. 부상자 수 역시 2020년 1541명에서 2023년 1709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국에는 실버존 3679곳, 스쿨존 1만6490곳이 지정돼 있다. 특히 실버존은 2019년 전국에 1932곳이 있었는데 지난해 3679곳으로 4년 새 90%가 늘었다.
실버존은 노인의 안전 통행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됐는데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 통행량이 많은 구역에 지정한다. 하지만 과속 단속 카메라나 방지시설이 미비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도 많아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버존으로 지정된 서울 종로구 락희거리에서 만난 문 모씨(82)는 "노인보호구역이 있는 줄 몰랐다"며 "오토바이가 언제 옆을 지나갈지 몰라 마음 놓고 걷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경찰에 따르면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사고를 당한 경우는 2019년 567건에서 지난해 486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스쿨존에서 어린이 사망자 2명이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당초 이달 종료하려던 '어린이보호구역 집중단속' 계획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지혜진 기자 /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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