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인하·법인세 감면 비수도권 기업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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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다음달 말 개원을 앞둔 제22대 국회를 향해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6차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남부경제권 육성 정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청년들이 돌아와서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열악한 정주환경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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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경 원아시아 포럼 ◆
부산·울산·경남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다음달 말 개원을 앞둔 제22대 국회를 향해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25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제26차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엔진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등 부산을 거점으로 하는 남부경제권 육성 정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며 "비수도권 지역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청년들이 돌아와서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열악한 정주환경을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양 회장은 부산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물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은 전국에서 수질이 가장 안 좋은 낙동강 하류수를 식수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경남지역의 질 좋은 취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두고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는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내용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기요금이 어떻게 차등 적용되는지, 에너지 사업자는 어떤 지원을 받는지 등을 구체화해달라는 것이다. 이 회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을 구체화했으면 한다"며 "비수도권 전기요금을 인하해 2차전지를 비롯한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투자를 촉진하는 등 현실적인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도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등 기업활동을 포함한 각종 경제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세제에 대해 사업장 소재지별로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혜택이 있어야지 비수도권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이전을 통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제언했다.
[특별취재팀 = 배한철 영남본부장(팀장) / 박동민 기자 / 서대현 기자 / 최승균 기자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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