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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삼성전자가 국내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가며 여름을 맞이하는 동시에 국내 에어컨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누적 판매 1,000만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흥행 여세를 몰아 올해 2월 2024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Infra)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키파운드리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선된 0.13㎛ BCD 공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키파운드리의 개선된 0.13㎛ BCD 공정은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인 AEC-Q100의 Grade-0 인증을 충족해, 최대 150℃까지의 사용 환경 온도를 견뎌야 하는 고성능/고신뢰성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공정임을 인증받았다. LG전자가 미국 소비자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 1∼3위를 휩쓸었다.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최고의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인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모두 LG전자 제품이 1∼3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업계 최초로 듀얼 렌즈 BCR(Barcode Reader) 카메라를 출시한다. 회사는 여기에 물류 특화 영상관리시스템 등을 결합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유통물류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펜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패널을 공급하며 크리에이터 전문 IT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삼성,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국내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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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누적 1000만대를 돌파한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들어가며 여름을 맞이하는 동시에 국내 에어컨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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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6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누적 판매 1,000만대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흥행 여세를 몰아 올해 2월 2024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빅스비를 적용해 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을 탑재해 제품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가 더 편리해졌다.
SK하이닉스, HBM 등 차세대 D램 '진격'…청주에 20조 투자
SK하이닉스가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선제 대응해, AI 인프라(Infra)의 핵심인 HBM 등 차세대 D램 생산능력(Capacity, 이하 캐파)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충청북도 청주시에 건설할 신규 팹(Fab) M15X를 D램 생산기지로 결정하고 팹 건설에 약 5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부터 팹 건설 공사에 본격 나서 2025년 11월 준공 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장비 투자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장기적으로는 M15X에 총 2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해 생산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회사 경쟁력의 근간인 국내 생산기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반도체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업계는 D램 시장이 중장기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HBM과 함께 서버용 고용량 DDR5 모듈 제품을 중심으로 일반 D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서 HBM은 일반 D램 제품과 동일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한 캐파가 최소 2배 이상 요구되는 만큼 SK하이닉스는 D램 캐파를 늘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7년 상반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이하 용인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 준공 전에 청주 M15X에서 신규 D램을 생산하기로 했다. M15X는 TSV((Through Silicon Via): D램 칩에 수천 개의 미세한 구멍을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의 구멍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전극으로 연결하는 상호연결 기술) 캐파 확장 중인 M15와 인접해 있어 HBM 생산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고려됐다.
M15X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약 120조 원이 투입되는 용인 클러스터 등 계획된 국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용인 클러스터의 부지 조성 공정률은 약 26%로, 목표 대비 3%포인트 빠르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생산시설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보상절차와 문화재 조사는 모두 완료됐고, 전력과 용수, 도로 등 인프라 조성 역시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용인 첫 번째 팹을 내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가 진행하는 국내 투자는 SK그룹 차원의 전체 국내 투자에서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총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 M14를 시작으로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국내 투자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회사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비전을 조기에 완성했다.
이어 추진하는 M15X와 용인 클러스터 투자는 대한민국을 AI 반도체 강국으로 발돋움시키고 국가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M15X는 전세계에 AI 메모리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로 거듭나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가 회사를 넘어 국가경제의 미래에 보탬이 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K키파운드리, 0.13㎛ BCD 공정 제공… 차량용 전력 반도체 분야로 사업 강화
SK키파운드리(대표이사 이동재)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선된 0.13㎛ BCD 공정을 제공한다고 2024년 4월 25일 밝혔다.
SK키파운드리의 개선된 0.13㎛ BCD 공정은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인 AEC-Q100의 Grade-0 인증을 충족해, 최대 150℃까지의 사용 환경 온도를 견뎌야 하는 고성능/고신뢰성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공정 임을 인증 받았다.
특히 이번 공정은 120V급까지의 고전압 소자 제공과 동시에 15KV 이상의 절연 기술을 구현해 전기차에 사용되는 BMS IC, Isolated gate driver IC, DC-DC IC, CAN/LIN transceiver IC 등 고전압/고신뢰성 제품의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고전압 BCD 공정에서 고밀도 플래시 메모리 IP 사용이 가능해, MCU 기능이 필요한 Motor Driver IC, LED driver IC, Sensor controller IC, Power Delivery controller IC 등의 차량용 반도체에도 적합한 공정 기술이다.
특히, 플래시 IP 프로그래밍이 10만회까지 가능해 반복적인 데이터 변경이 필요한 고성능 제품에도 고객들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은 거시적으로 전기차의 확산과 차량 내 전자기기 증가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OMDIA에 따르면,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은 2023년 208억 달러에서 2028년 325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9.3%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SK키파운드리는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고성능 공정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한편, 높은 품질 관리 수준으로 품질 요구 조건이 까다로운 글로벌 탑티어 (Tier-1) 자동차 벤더들로부터 자동차 부품 대상의 생산 품질 심사(Audit)를 통과해옴으로써,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에 탑재 가능한 수준의 높은 공정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SK키파운드리 이동재 대표는 “차량용 전력 반도체 공정을 제공하는 파운드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당사는 최고 성능을 갖춘 차량용 고전압 BCD 공정 제공을 위한 개선을 지속해왔다.”고 기술 개발 노력을 강조하면서, “주요 차량용 팹리스 업체와의 10년 이상 축적된 양산 경험과 확보된 양산 품질을 바탕으로, 향후 8인치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성장 기반 확보를 사업 전략으로 강하게 추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LG전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2024 최고의 세탁기' 1위 석권
LG전자가 미국 소비자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 1∼3위를 휩쓸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2024 최고의 세탁기' 평가에서 주요 분야인 드럼 세탁기, 통돌이 세탁기, 교반식(봉돌이) 세탁기 모두 LG전자 제품이 1∼3위를 차지했다.
틈새시장인 소형 드럼 세탁기 부문은 밀레가 1위였다.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가전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실제 사용하는 소비자의 설문과 엄격한 자체 테스트를 기반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기며, 이 순위는 미국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번 발표에서 "LG 세탁기는 뛰어난 세탁 성능, 물 사용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을 일관되게 제공하기 때문에 컨슈머리포트 평가를 지배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LG전자의 드럼 세탁기는 평균 종합점수 87점을 기록하며 1∼3위를 독식했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제품(모델명 WM3900HWA)은 소유자 만족도와 신뢰도 모두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1∼3위에 오른 LG전자 드럼 세탁기들은 모두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하는 '그린 초이스' 제품이다.
컨슈머리포트는 2021년부터 물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 브랜드 신뢰성, 세탁 후 세탁물의 부드러움 정도 등을 직접 시험한 후 최상위 제품에 그린 초이스 지표를 부여하고 있다.LG전자의 통돌이 세탁기와 교반식 세탁기도 각각 1∼3위를 모두 차지하며 최고의 세탁기로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기반으로 컨슈머리포트의 '최고의 세탁기·건조기 세트' 평가에서도 드럼세탁기·건조기 세트, 통돌이세탁기·건조기 세트, 교반식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LG전자는 특히 드럼세탁기·건조기 세트 부문에서는 1∼6위를 독식했다.
소형 세탁기·건조기 부문에서는 밀레가 1위를 차지했다.대표적인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LG 세탁기와 건조기가 인정을 받은 가운데 LG전자는 복합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와 워시콤보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직렬 결합한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편리함을 인정받으며 미국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테네시 공장에 워시타워 생산라인을 추가로 구축, 지난해 6월부터 현지 생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시작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인 워시콤보는 올해 1월 미국 시장 출시 직후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화비전, 업계 최초 듀얼 렌즈 BCR 카메라 출시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대표이사 안순홍)이 업계 최초로 듀얼 렌즈 BCR(Barcode Reader) 카메라를 출시한다. 회사는 여기에 물류 특화 영상관리시스템 등을 결합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유통물류산업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한화비전 BCR 카메라는 한 대의 카메라가 실시간 바코드 인식과 영상 정보 기록 기능을 일원화해 제공한다. 카메라가 단일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바코드 리더기와 CCTV를 별도로 설치하는 기존 시스템에 비해 운영 효율이 높고 설치 및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한화비전 BCR 카메라는 2m/s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고속 컨베이어 벨트 상의 운송장 바코드도 정확하게 추적, 인식한다. 바코드를 인식하고 영상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각각의 이미지 센서는 4K의 뛰어난 해상도와 25mm 렌즈의 넓은 시야각을 보장한다. 분리형 LED 조명이 장착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모듈을 탈부착해 외장 LED 조명을
연결할 수도 있다.
실시간 바코드 인식과 영상 정보 기록 기능을 일원화해 제공하는 한화비전 BCR 카메라를 사용하면 운영 효율은 높이고 설치 및 유지보수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한화비전이 함께 선보이는 물류 특화 영상관리시스템 ‘VLTS(Vision Logistics Tracking Software)’를 결합하면 더욱 효율적인 화물 관리가 가능해진다.
VLTS는 물류시스템과 CCTV 시스템의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으로 전체 물류 과정 추적을 용이하게 해 분실, 도난, 파손 등 화물 사고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한다. 물류 화물 정보와 영상 정보가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송장번호 검색만으로 사고 화물의 이송 이력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련 영상을 즉각 불러올 수 있다.
물류시스템과 CCTV 시스템이 별도로 운영되는 기존 구조에서는 화물 사고가 발생하면 물류시스템에서 송장번호를 입력해 화물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고, CCTV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를 검색해 대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한화비전은 패킹 작업 간의 오류, 누락, 파손과 같은 사고 원인 파악과 효과적인 고객 클레임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패킹 솔루션과 AI 카메라를 기반으로 도크 상/하차 작업 도중의 사고 예방을 돕는 도크 안전 솔루션 등을 더해 물류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통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우원 한화비전 솔루션 상품기획 팀장은 “한화비전 통합 물류 솔루션은 영상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물류센터의 정밀한 화물 추적, 안전 관리, 통합 관제를 한 번에 실현한다”라며,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 업계 최초의 BCR 카메라와 통합 물류 솔루션을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삼성D, 와콤 태블릿에 첫 'OLED' 제공…"IT용 패널 리더십 강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펜 태블릿 전문기업 와콤(Wacom)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패널을 공급하며 크리에이터 전문 IT기기 시장에 진출한다. 와콤이 자사 제품에 OLED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IT용 OLED 시장 내 리더십을 보다 확고히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와콤이 새롭게 선보이는 올레드 펜 디스플레이 '와콤 무빙크(Wacom Movink)'에 13.3형 OLED 패널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와콤은 크리에이티브 펜 태블릿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와콤 무빙크는 지금까지 출시된 와콤 제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무게 420g)으로, 와콤 측은 "휴대성이 우수해 이용자가 스튜디오 밖에서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와콤 무빙크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를 탑재, 콘텐츠 제작자가 색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는 액정표시장치(LCD)는 빛의 간섭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두운 이미지(저계조)를 표현할 때 색상 간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자발광 OLED는 픽셀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다.
아울러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순도 높은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실제 와콤 무빙크의 색재현력은 DCI-P3 100%를 만족하며, 글로벌 컬러 표준을 제공하는 기업 팬톤으로부터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 및 '팬톤 스킨톤 검증(Pantone SkinTone Validated)'을 획득하기도 했다.
와콤 브랜드의 차별화된 특장점인 펜 경험 또한 OLED가 탑재되면서 한 층 개선됐다. 물리적으로 액정이 회전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LCD와 달리 OLED는 전기신호에 즉각 반응한다.
LCD 대비 얇은 두께로 인해 터치를 인식하는 부분과 실제 펜 사이의 거리가 짧아진 점도 펜 경험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펜 감지 높이가 높아지면 사용자로선 보다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경험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와콤 무빙크는 OLED 패널을 탑재를 통해 LCD 태블릿의 문제로 꼽히던 ▲펜 사용시 압력에 의한 빛샘 현상 ▲백라이트유닛(BLU) 발열로 인한 불편감 등 문제를 해결했다.
조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전문가용 펜 태블릿 시장을 이끄는 와콤과의 협력으로 삼성 OLED의 화질 우수성이 또 한 번 입증됐다"며 "특히 이번 제품은 와콤이 제품의 휴대성에 주안점을 두고 선보인 새로운 제품군인 만큼, 보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OLED만의 장점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지 야노(Koji Yano) 와콤 브랜드 사업부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OLED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와콤 제품의 가치와 완성도가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와콤 무빙크는 창의적인 사용자들에게 성능, 정밀도, 경험의 저하 없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해, 휴대성 높은 제품을 원하는 전문 크리에이터와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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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 김종길 산업부 kjk54321@asiatime.co.kr
입력 : 2024-04-25 17:07 수정: 2024-04-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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