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株 낙폭 과도 삼성전자 협력사 주목 [MBN GOLD 시황저격]

2024. 4.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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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 세계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10% 하락하면서 우리 돈으로 약 300조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해 버렸다.

5월 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납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향 기업들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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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 세계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10% 하락하면서 우리 돈으로 약 300조원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증발해 버렸다. 엔비디아의 하락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반도체 랠리가 멈추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와 AI의 피크아웃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구간이라는 평가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 인하 기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영향을 미쳤고, 순차적으로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전년 대비 20%에서 10%로 급격히 하향 조정한 부분이 영향을 미쳤고,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의 1분기 어닝쇼크 등에 패닉셀이 쏟아졌다. 5월 22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I 열풍은 지속되고 있다. 가격이 부담이던 AI 반도체 대표 기업들을 분할매수할 기회로 접근해도 좋겠다. 반도체 전망을 어둡게 내놓은 TSMC도 AI 칩은 연평균 5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또한 ASML 최고경영자도 올 하반기 수요가 상반기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을 봤을 때 최근 AI 반도체 낙폭이 지나쳤다고 판단된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납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향 기업들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첫 번째로 이오테크닉스는 삼성전자에 레이저 어닐링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어닐링이란 웨이퍼에 이온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는 공정이다. 삼성전자에서는 D램 공정의 수율 향상을 위해 어닐링 장비의 도입이 필수적인데, 삼성전자와 이오테크닉스가 레이저 어닐링 장비를 공동 개발한 만큼 이오테크닉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두 번째는 가온칩스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 12개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 성과·전망, 기술력, 디자인솔루션 개발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 상을 받은 이력이 있다.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중에서도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적 진입장벽을 확보한 만큼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

[김준호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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