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이중구조 개선 상생협약…2·3차 협력사 근로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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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2·3차 협력업체까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노동 약자 처우 개선을 위해선 중소협력사의 근로여건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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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로 나가기 위한 첫 시동"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1차 협력업체를 비롯해 2·3차 협력업체까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노동 약자 처우 개선을 위해선 중소협력사의 근로여건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기아, 중소협력사 10개 사 등은 이날 서울 기아360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두 번째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정부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은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공동 선언식'을 개최하고 자동차산업 이중구조 개선방안 논의를 위한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상생협의체는 지난 5개월간 협력사 노·사 간담회(46개 사), 권역별 중소협력사 설명회(20회) 등 현장의견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기아는 복리후생-인력양성-산업안전 등 근로여건 전 부문에 걸쳐 120여억원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중소협력사의 복지 증진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고 근로환경 개선, 휴가비 등 협력사 여건에 맞춤 복지사업을 시행한다. 또 협력사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공동 어린이집을 최초로 신설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산업에 새롭게 진입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장기근속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하고, 산업전환과 관련된 교육과 컨설팅도 확대한다. 또 중소협력사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후‧위험 공정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완성차기업뿐만 아니라 1차 협력사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1차 협력사 협력회는 2, 3차 협력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재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의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현대자동차·기아는 1차 협력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제도개선, 인센티브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생산성 향상 컨설팅, 기술유출 보안 관리, 수출 마케팅 지원을 확대하고, 저금리대출 등 2, 3차 협력사를 위한 금융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기아-협력사-고용노동부는 상생 협약이 처음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상생협의체를 지속 운영하면서 현장 노·사의 평가를 포함한 이행상황을 짚어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성과가 있는 과제는 유지·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리는 상생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자동차산업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면서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중요한 만큼 정부도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ESG 선도기업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의 상생 노력을 널리 알리고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조직화 되지 못한 노동 약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미조직근로자지원과(가칭)' 신설을 위한 조직개편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의 다짐이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의 '동행(同行)'을 넘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행(同幸)'이 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 현대자동차 그리고 협력사들은 자동차산업이 제조업을 넘어 모빌리티 산업으로 한 걸음 도약하기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로 진화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력을 통한 다양한 지원을 마중물 삼아, 저희 자동차산업 협력업체 모두는 근로조건의 향상과 생산성 확대 그리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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