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시각 이상' 부작용 주의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의약품 이상사례 케이스 소개
2024-04-25 12:00:00
감성균 기자 sgkam@kpanews.co.kr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사용시 ‘시각 이상’ 부작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최근 약학정보원 부작용 리포트를 통해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 눈 이상 반응’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방광염을 앓고 있는 48세의 여성이 시프로플록사신 주사를 투여받았다.
환자는 진료를 마치고 운전을 위해 자동차에 앉았을 때 시야가 비오는 것처럼 뿌옇게 되는 현상을 경험했다. 물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으나 곧 괜찮아졌다.
시프로플록사신 500mg을 처방받은 이 환자는 눈 이상반응의 재발 가능성에 대해 걱정했다.
센터는 해당 의약품과 부작용 간의 인과성이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센터는 “약물 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에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또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는 임상적 변화가 있었고, 재투여시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는 없어 인과성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프로플록사신의 허가사항에 따르면 드물게 시력장애, 색시증, 복시 등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