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영업익 1573억… 전년 대비 75% 급감

장병철 기자 2024. 4.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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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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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시장 둔화 영향
매출은 29% 줄어 6조1287억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온과 삼성SDI 등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다음 주 줄줄이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전방 수요 위축에 따른 배터리 업계 실적 악화 흐름이 올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조7471억 원) 대비 29.9%, 전 분기(8조14억 원) 대비로는 23.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6332억 원)과 비교해 75.2%, 전 분기(3382억 원) 대비 53.5% 각각 줄었다.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1889억 원이 포함된 것이다. AMPC를 제외하면 1분기 316억 원의 적자를 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시장 수요 둔화, 메탈 가격 하락분 판가 반영 등의 요인으로 전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 또한 시장 수요 위축에 따른 가동률 조정 등 고정비 부담 증가,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에 따라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오는 29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성적을 공개한다. SK온은 지난해부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면 SK온은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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