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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K스퀘어(402340)가 크래프톤 지분 매각으로 현금을 확보했다.
SK스퀘어는 최근 크래프톤 지분 2.2%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며 약 26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기 위한 비핵심 자산 매각, 투자 및 주주 환원을 위한 현금 확보가 매각의 이유로 꼽힌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로써 기존 순현금 5100억원과 SK쉴더스 잔여 매각 대금 4500억원, 그리고 크래프톤 2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 1800억원 등 약 1.4조원의 재원을 보유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SK스퀘어의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80% 비중을 차지하는 하이닉스 주가 상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밸류업 기대감에 상응하며 상승했다.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은 경상 배당수입의 30% 이상 매각 대금 활용이며, 이에 따라 2023년~2024년 4월까지 약 3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후 소각했다. 최근에는 2023년 경상 배당 수입의 60% 수준인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추후 전량 소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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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DB금융투자) |
신은정 연구원은 "향후 크래프톤 매각 대금 일부도 주주환원에 활용 가능하며, 하이닉스도 배당 확대가 기대돼 주주환원 재원은 계속 추가될 것"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든 없든 동사의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동사 주가 상승으로 주당 NAV 대비 할인율은 65%수준이다. 2023년 평균 75%보다는 축소됐지만, 지주사 평균 할인율이 55% 수준인 점과 스퀘어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하면 전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