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군장비 수송 선박 겨냥한 대러 제재안 제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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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EU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 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유조선도 제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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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EU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 시각 24일 보도했습니다.
EU 집행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서방은 그동안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탄약을 포함한 무기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해왔습니다.
EU 집행위는 이와 함께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위반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의 유조선도 제재할 예정입니다.
G7과 EU, 호주 등은 러시아가 원유 수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2022년 12월 러시아산 원유를 일정 가격 이상으로 거래하지 못하게 하는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해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제재를 부과한 국가들 밖의 관할권에서 러시아 원유를 실어 나르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운영하면서 유가 상한제의 효과가 약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그림자 선단은 국제사회의 주류 정유사가 아닌 국제 제재 대상국인 러시아 등과 주로 거래하는 유조선을 말합니다.
로이터는 한 문건을 인용해 EU의 제재 명단에는 40개 업체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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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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