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기업용 SSD 수요↑, 삼성·SK하이닉스 '투톱' 리더십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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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이 AI(인공지능) 서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서 QLC(Quad Level Cell)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기업들이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주문을 늘리고 있고, 이는 QLC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현재 인증된 QLC 제품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와 솔리다임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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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이 AI(인공지능) 서버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서 QLC(Quad Level Cell)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제품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면서 QLC 낸드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QLC 기업용 SSD 비트 출하량은 2023년 대비 4배 증가한 30엑사바이트(EB)를 기록할 전망이다. 엑사바이트는 페타바이트(PB)의 1024배에 달하는 데이터량을 의미하는 단위이며, 1PB는 1024테라바이트(TB)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기업들이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주문을 늘리고 있고, 이는 QLC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현재 인증된 QLC 제품을 보유한 곳은 삼성전자와 솔리다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트레이닝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면서 스토리지 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용량 QLC 기업용 SSD는 주요 AI기업들이 원하는 솔루션"이라고 진단했다. 또 3분기까지 기업용 SSD에 대한 계약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QLC SSD에 주목하는 것은 빠른 읽기속도와 효율적인 총소유비용(TCO) 때문.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기존 MLC(Multi Level Cell), TLC(Triple Level Cell) 방식과 비교 시 단위당 비용이 가장 낮아 가격이 저렴하다. 반면 성능과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AI 추론 서버는 주로 단순한 읽기 작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스토리지 성능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
보통 서버에 사용되는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일반적으로 20~24TB의 용량이지만, QLC 기업용 SSD는 최대 64TB의 대용량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또 QLC SSD는 전력 소모량과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도 상대적으로 적어 AI서버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TCO를 절감할 수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TLC 9세대 V낸드' 양산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QLC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이다. TLC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8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다.
한편, 삼성전자와 솔리다임(SK하이닉스 낸드 자회사)은 최근 기업용 SSD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투톱'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기업용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45%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는 32%로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론과 키옥시아는 각각 10%, 8%를 기록하며 1, 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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